안녕하세요. 지구를 위한 소소한 실천 중인 행부 작가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을 통해 백제문화제의 다른 가게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요즘 제가 관심이 있는 주제인 환경과 관련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탄소영제로웨이스트샵입니다.
❤ 제로 웨이스트란?
zero waste campaign
모든 제품, 포장 및 자재를 태우지 않고, 재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즉, 환경이나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토지, 해양, 공기로 배출하지 않고 생산, 소비, 재사용 및 회수를 통해 모든 자원을 보존 및 재활용하는 것입니다.

요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자주 들립니다. 해가 갈수록 더 더워지고, 추워져서 봄가을이 사라져 버린 것 같단 생각마저 듭니다. 봄여름 가을 겨울이 아닌 여름 겨울만 있는 대한민국 같습니다.
아마 그 이유는 높아진 지구 온도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지구 온도가 높아지면 빙하가 높아지고 해수면이 상승합니다. 무분별하게 사용한 지구가 더이 상 버틸 수 없는 것이죠.
지구 온도를 더 이상 높이면 안 된다는 움직임이 있지만, 환경이란 문제는 나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기에 두려움과 무력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미래가 예측되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우울증을 앓습니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기후 우울'을 겪는 것입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크고 작은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기후 우울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저는 무작정 앉아서 자포자기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움직임이라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집에서 실천하는 것은?
✅ 장바구니 사용
✅ 텀블러 사용
✅ 걸어 다니기
✅ 배달시 나무젓가락&일회용품 받지 않기
✅ 보냉팩 재활용하기
➡️ 차 안 방향제로 변신
✅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 꼭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사기
✅ 쓰레기 줄이기
✅ 안 쓰는 물건 나눔 하기
✅ 새 물건보다 직거래 당근 마켓 이용하기
✅ 썩는 플라스틱& 나무 칫솔 사용하기
✅ 주방 비누 사용하기
✅ 세안 비누 사용하기
✅ 미네랄 물세제 사용하기
✅ 청소할 땐 다 쓴 치약 사용하기
✅ 천연 식물 수세미 사용하기
✅ 면생리대 사용하기
사실 코로나가 심해지기 전엔 직접 만든 면 마스크에 필터를 넣어 사용했어요. 필터 교체용 면 마스크를 선물도 많이 하고,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어 선물했습니다. (요즘도 잘 쓰고 있다며 인사하는 분들도 있으십니다.)
제가 하고 있는 것들 생각보다 어렵진 않죠? 주방 비누도 잘 닦이고 생각보다 불에 많이 불지 않아서 계속적으로 이용할 생각입니다. (3개째 사용) 고체비누라서 생각보다 오래 사용하더라고요.
➡️ 불편하지 않나요?
솔직히 조금 불편하고 번거롭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볼 때마다 조금 더 지구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우리 아이 나이였을 때
1️⃣ 전 마스크도 안 썼고, 길가에 있는 산딸기도 따 먹었습니다.
2️⃣ 물은 사 먹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3️⃣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도 없었습니다.
4️⃣ 황사나 오존을 지금처럼 많이 신경 쓰지 않았어요.
5️⃣ 하늘에서 눈이 오거나 비가 오면 마음껏 기뻐하며 놀았어요.
그 외에도 많은 것을 누리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 아이도 자라서 어른이 되면 지금의 저처럼 말할까요?
"엄마가 어렸을 때는 지금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자랐단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고요.
그때가 되면 마스크가 아닌 방독면을 쓰고, 산소통이 필수가 되는 영화 속 한 장면이 일상이 될까 걱정스럽습니다. 그래서 작은 힘이라도 모이면 큰 힘이 될 거라 믿으며 소소한 실천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지구 환경을 지키는 작은 발걸음
탄소제로, 제로 웨이스트 샵을 구경해볼까요?
먼저 오늘로 백제문화제는 폐막식이 끝났기에 어디에서 구입해야 하나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명함을 올려드리겠습니다.
내 돈 내산으로 구매했고요.
사장님과 1도 관계가 없습니다. 촬영 허락을 받아 찍은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 탄소 영 협동조합
✅ 충남 공주시 먹자 1길 14(중동)


행주와 업사이클링 고래가 눈에 띕니다. 키링은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아 만든 제품입니다.
우영우의 영향인지 고래🐳가 사랑스럽네요.

이 제품은 커피 찌꺼기 점토를 사용한 자석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만들어 눈에 잘 들어옵니다. 커피 찌꺼기가 점토로 되었는데 푸석거리거나 무르지 않을까 걱정한 것과 다르게 단단했습니다.

합성 계면활성제가 석유에서 추출한 것이라고 하네요. 아이들의 샴푸를 고를 때 천연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지, 성분은 어떤지 고민하며 고르는데요. 주방세제를 사용하면 아무리 깨끗하게 헹군다고 해도 1년에 소주컵 분량의 세제를 먹는 셈이라고 하니...
주방 비누를 사용할 이유가 또 하나 생겼네요.
'

대나무 섬유 아시나요? 저는 취미가 재봉이어서 아이들이 어릴 땐 밤부 손수건, 밤부 원단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다른 원단보다 고가지만 피부에 닿을 때 부드럽고 친환경 섬유라 아토피가 있는 아이에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만들어줄 땐 거의 면 100% 인지 확인하고 만들어주고, 사주게 되더라고요. 여러분도 그러시죠?

우리가 쉽게 사용하는 빨대와 식기, 텀블러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었어요.
1868년 플라스틱이 개발되고, 1930년대 플라스틱 칫솔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때 사용되고 버려진 칫솔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정답은?
아직도 썩고 있는 중입니다.
왜냐하면 플라스틱이 썩는 시간은 500년이기 때문이죠. 정확히는 분해 중이라고 해야겠네요. 플라스틱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10년이 지난다고 해서 크게 얇아지거나 작아지지 않습니다. 그럼 이 플라스틱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플라스틱은 자외선에 그리고 바다에 버려지면 파도에
잘게 부서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잘게 부서진 미세 플라스틱은 어떻게 될지도 짐작이 되시죠?
지금부터라도 더 자연을 지켜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입니다. 제가 지난번 바다쓰레기를 줍는 활동에 동참한 적이 있는데요. 해변에 정말 많은 쓰레기가 있었습니다. SEAGLASS라고 불리는 유리조각부터 낚시 그물, 캔, 스티로폼, 플라스틱.. 국자의 철 부분까지요.. 1시간 넘는 동안 세 아이들과 제가 한쪽 해변에서 주운 유리만 1.2KG이나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주우면서 환경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9살, 7살, 5살이라 놀고 싶을 줄 알았는데.. 엄마보다 앞서 나가 줍고 끝까지 작은 조각을 찾아오더라고요. 그날은 더운 날이었는데 목마르다, 다리 아프다 했던 아이들이 꾹 참고 노력하는 모습에 대견했던 하루였습니다.
작은 실천을 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세요. 아이들은 부모의 등을 보며 자랍니다.
내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 아이가 어려도 다 보고 있어요. 나쁜 것이라 다 알고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며 함께 실천해보세요. 아이들의 멋진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생각이 듭니다.
오늘 하루도 내가 한 실천이 지구엔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포스팅을 마칩니다.
제 생각에 동의하거나 응원해주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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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