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 도착한 책을 소개해드릴게요.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글이지만 진솔하게 썼습니다.


오늘의 책 제목은 바로??

📚 반짝이는 하루, 그게 오늘이야.


제가 좋아하는 핑크핑크 표지인데, 날이 흐려서 그런가 색감이 원하는대로 찍히지 않았네요.

이 책은 다이어리 북이에요.
필사책만 봤지, 다이어리북은 처음 받아봅니다.




안에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핑크로 채워져 있어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네요.

책을 넘기다가 제 마음에 쏙 드는 문장을 발견해서 찍어봤습니다.



내 기분은 내가 정해
오늘 나는 '행복'으로 할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이런 말이 나왔던가요?? 너무 오래 전에 읽어서 기억이....
갑자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정독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군요. 😆


이 책은 다이어리북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목차가 다른 책들과 달리 간단합니다.
계절로 되어있거든요.




Winter 부터 Autumn까지 계절의 변화처럼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구성인데요.


보통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계절을 표현할텐데..
겨울부터 시작한 까닭을 생각해봤습니다.

아마 겨울이란 의미 속엔
외롭고 추웠던 나를 겨울이란 계절에 빚대어 표현한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원망하고 괴로워하며 탓하기만 했던 구박덩어리 나를 이제는 매서운 추위가 아닌 따스함으로 안아줘야 한다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각각  12월부터 1월까지 표시가 되어있어요.
매일매일 하루를 채워나가다보면 봄을 만나고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가게 됩니다.

그 마지막은..

어제보다 나은 나를 발견하는 하루

어제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하루


사실 우리는 스스로를 너무 닥달하며 괴롭혀왔어요. 남이 하는 실수는 어쩌다하는 실수로.
내가 하는 실수는 준비를 제대로 못한 잘못으로.
그래서 "난 왜 잘하는 것 하나 없을까?"라며 쉽게 나를 비난했죠.

저도 그랬거든요.
제가 책을 내기 전에 전...자기 부정과 자기 비하가 쉬운 사람이었어요. 남에게 말할 용기도 없고, 다른 사람을 바꾸는 것보단 내 자신을 탓하는 게 더 쉬우니.. 나 자신을 구박하며 살았죠.

그랬더니 남은 건... 작아진 나밖에 없었어요. 뭘 해도 부족해보이는 나뿐이었죠. 아무리 웃고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하루가 버거운 여자사람이었죠. 나이까지 먹고 있으니 그냥 하루가 힘든 사람이었네요.


남과 비교하지 않고, 어제의 나보다 나아졌단 믿음으로 살아가는 건 중요하더라고요. 어제보다 나아졌다는 걸 알기 위해선 나라는 사람을 알아야 하더라고요.

나에게 묻는 질문은 나를 향한 관심이고,
나에게 듣는 대답은 나를 위한 위로가 된다.

책 표지 뒤편에 적힌 이 말은
그 작았던 저를 위한 말이 아닌가 싶어요.

오늘이란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만으론 부족해요.
내가 살아가는 오늘이 중요한 거니까요.


하루 세줄씩 꾹꾹 눌러써보다보면 오늘의 의미를, 나를 위한 위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뭘 적어야할지 모르는 분들도
글쓰기가 어려운 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덤으로 하루 한 페이지씩 읽을 수 있으니 독서가 어려운 분들에게도 딱이네요.

오늘이라는 하루의 의미를 찾지 못한 분들께
추천드려요.




📚 이 책은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음을 다시 알려드려요. 그래도 제 마음만을 담아 적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책 읽기 좋은 요즘에 딱인 가을 컬러의 책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심리학이 분노에 답하다>라는 책입니다.


*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 지원을 받은 도서이지만, 제가 읽고 느낀 점만 적었습니다.*

 

심리학과 분노?


이 책의 제목은 <심리학이 분노에 답하다>인데요.
다소 생소한 주제가 아닌가? 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의 심리학 책이란
우울증,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제 안에 어느 순간 화르륵 올라오는 화를 어떻게 슬기롭게 해소할 수 있을까? 도움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한국인들은 유독 화가 많죠.
심리상담을 하는 곳이나 한의원에서도 홧병에 대해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그만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홧병은 잘 참는 사람들이 마음의 분노가 몸의 증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참을 인자 셋이면 살인을 면한다.


그만큼 참고 참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견디기 선수, 인내의 끝판왕이 되었죠. 그런데 참을 인 (忍)이라는 한자를 자세히 살펴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에 대해선 <사양합니다, 착한 사람이라는 말>에 제가 인용한  네이버 한자사전 부분을 적어보겠습니다.

인(忍) 자는 '참다'나 '잔인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로 칼날 인(刃)과 마음 심(心)이 결합한 모습의 글자이다.

칼날 인 또한 칼 도(刀) 자의 날 부분에
점을 찍은 것으로 '(칼이) 날카롭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날카로운 칼날을 뜻하는 글자에 마음을 결합한 인(忍)은 '칼날의 아픔을 견디는 마음'이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니까 심장을 찌를 듯이 아픈 감정을 인내하고 견뎌야 한다는 것이 바로 인(忍) 자인 것이다.

내가 나를 억압하고 통제하며 지내온 만큼 엇나가게 되는 것이다.  (p236)


좋은 사람들은 분노를 자기 자신에게 주로 푸는데요. 가끔 끓는 분노를 참지 못해 터지게 되면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 책에선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분노를 이해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그리고 분노 뒤에 숨겨진 6가지 감정에 대해 알려줍니다. 그 6가지 감정은 바로 이것입니다.

1. 분노는 심판이다.
2. 분노는 기대다.
3. 분노는 자기 요구다.
4. 분노는 감정의 연결이다.
5. 분노는 두려움이다.
6. 분노는 사랑이다.

그리고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분노할 자유가 있다.
분노할 자유란 분노를 생각하고
분노를 억누르고
분노를 분출하고
분노를 이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충 페이충-


이 책의 목차는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장 분노를 이해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 2장 라벨링에 따라 분노가 올라온다.
  • 3장 과잉 기대가 불러온 분노
  • 4장 상대방을 향한 요구는 나에 대한 요구다
  • 5장 내가 울적하면 너도 울적해야 해
  • 6장 걱정이 분노로 표출된다
  • 7장 헌신할수록 쉽게 분노한다.



각각의 장마다 대화 예시와 지표,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내 마음속 분노 살펴보기를 통해 스스로 묻고 답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그중 제가 한참을 생각하게 한 책의 한 페이지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2장 라벨링에 따라 분노가 올라온다. (분노는 심판이다)



생각해보면 제가 화가 나는 경우더라고요. 제 마음속에 정해놓은 규칙이 어긋날 때마다 화가 나는 것입니다.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내재된 규칙들입니다. 그래서 읽으면서 뜨끔했습니다.
그리고 제 주변의 사람이 화를 낼 때도 적용되었던 규칙이었습니다.


내재된 규칙이 매우 많은 배우자를 만나면 어떨까?
라는 말에 잠시 남편을 생각해봅니다. 곧 남편은 규칙이 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마음속 규칙을 발견하고 미리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갑자기 화를 낸 저 때문에 당황했을 가족들에게 미안하네요.)


이 책은 더 괜찮은 삶을 살기 위해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노를 억누르지 않고 왜 화가 나는 원인을 파악해서 원동력을 바꿀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나를 더 잘 알고 이해하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안의 분노를 알고 이해하고 활용해야겠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이렇게 분노하고 계신가요? 분노의 원인을 한 번 찾아보세요.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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