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밀키트 편의점에 다녀왔어요.

코로나 이후 밀키트 전문점이 많이 생겼어요. '외식보다는 집에서 해 먹자'라는 마음에서겠죠?

여러분의 동네는 어떠세요? 제가 사는 아파트 상가에는 3개의 밀키트점이 있고요. 동으로 따지면 훨씬 더 많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대부분은 무인점으로 운영하더라고요. 무인이기 때문에 24시간 운영하고요.  밀키트점마다 상품이 다르기 때문에.. 음식 선택에 예민한 저는 아직 밀키트점에서 뭔가를 사본 경험은 없어요.


선택하는데 어려움도 있거든요. 차라리 마트처럼 시식코너라도 있으면 "맛있다" "맛없다" "입에 맞는다" "입에 맞지 않는다"를 선택할 수 있을 텐데요.

아시다시피....
그러긴 어렵죠? 살까 말까 고민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가입한 맘카페에서 이벤트를 진행하더라고요. <집밥 뚝딱>이라는 밀키트점이요.
밀키트가 궁금하던 찰나에 이런 좋은 기회가 있으니
'안 되더라도 지원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댓글을 달았는데요.


당첨되었습니다!! 아니~~ 이럴 수가!!
기쁜 마음으로 매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제가 간 곳은 세종시 새롬동에 위치한 집밥; 뚝딱 매장인데요. 맞은편에는 싱싱 장터가 공사 중인데요.
공사가 끝나 오픈하게 되면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오늘은 외관과 내부 모습, 그리고 어떤 음식을 받았는지 소개해드릴게요.
아직 요리 전이라서 만드는 과정이나 비주얼은 잘 모르겠어요. 요리하는 대로 포스팅해볼게요.


가게 앞에는 화분들이 있네요.
밀키트 무인 매장은 보통 물건을 준비하는 시간이 따로 있어서 시간을 잘못 맞추면 물건이 없기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화분이 있다는 이야기는 사장님께서 매장에 신경 쓰고 있으시다는 이야기겠죠?


안으로 들어가 봤어요.


가지런하게 국, 찌개, 반찬, 디저트까지 있더라고요. 어떤 제품이 판매량이 높은지, 세일 품목은 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냉장고 앞에 표시되어 있더라고요. 다소 정신없다고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전 이것도 좋았어요.

사실 주부라면 '내가 한 것보단 맛있는 음식을 사 먹고 싶다.'란 생각을 할 텐데요. (저만 그러나요?🤣)
판매량이 높다는 건 그만큼 맛이 인증된 거겠죠...?

네. 전 가구점 가서도 안 사더라도 어떤 게 잘 나가요... 물어보는 사람입니다. 검증된 거 좋아해요.


제가 받은 밀키트는 바로
남편의 소울푸드인 <부대찌개>입니다.
사실 그래서 신청했어요.




이 한 봉에 3인분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제가 이 밀키트에서 괜찮다!라고 느낀 점은 바로 포장지에 표시되어 있는 부분이었어요.

눈치채고 계셨죠? 바로 시간, 난이도, 맵기, 보관방법까지 직관적으로 표시되어 있더라고요.



요리 초보라면 이 난이도를 고려해서 선택을 하면, 밀키트를 고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유통기한도 잘 보이게 앞면에 딱 있으니 정말 좋더라고요.


그리고 안을 보시면 시간, 난이도가 적혀있던 저 종이 뒷면이 바로 레시피더라고요. 요리 순서가 모두 적혀있어서 작은 글자를 보느라 눈을 찡그리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정말 요리할 맛 나겠죠? 계량해서 사용하라고 계량용 일회용 컵까지 주시더라고요. 👍🏻👍🏻
그리고 어디서 많이 뵌 사장님이다 생각했는데요.
지난번 아이와 함께 들렸던 카페 사장님이시더라고요. 덕분에 맛있는 커피도 먹었어요.  양손에 들고 가는데 향긋한 커피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너무 가볍더라고요.


내일 먹을 예정인데요. 엄청 기대가 되네요~

혹시 여러분의 추천 메뉴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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