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부작가입니다.
눈 오고 추워졌네요.
오늘은 추운 겨울이지만 가끔 생각이 나는 메뉴를 가져왔어요. 바로 냉면입니다.
뜨거운 여름날 살얼음 동동 떠있는 냉면 한 젓가락에 이가 시렸는데요. 어느새 겨울이네요.
추운 겨울 아이스크림이 떠오르는 것처럼 종종 냉면도 떠올라요.
그래서 청주 시내 구경할 때 다녀온 냉면집을 소개해드려요. 고기쌈냉면입니다.
청주 시내를 오래간만에 가서 신나게 돌아다녔더니 배가 출출하더라고요. 뭘 먹을까 고민하며 돌아다니다가 육쌈냉면집이 보여 들어갔습니다.
가서 보니 맛집인지 사람들로 좌석이 꽉 차있었어요.
(그래서 가게 사진이 없네요.)
갑자기 배가 더 고파지네요.
일단 메뉴 확인에 들어갑니다.
육쌈냉면집 메뉴는 단출합니다. 물냉면, 비빔냉면, 비빔밥과 추가메뉴로 되어있네요.
비빔밥도 궁금했지만 냉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물냉과 비냉을 주문했어요.
예전에는 냉면에 고기를 싸 먹는 건 없었죠. 2006년 최초로 육쌈냉면이 탄생되었다고 하네요.
맛있는 조합 환영입니다!
저는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비빔냉면을 주문한 적이 없는데요. 비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비냉을 먹다가 육수를 넣으면 얼큰 물냉면으로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매운 거 먹다가 물배만 채울 수도 있으니 저는 물냉!
원산지 확인도 꼭 잊지 않고 해 줍니다.
김치는 중국산이지만 배추와 고춧가루가 따로 적혀있는 걸로 봐선 직접 만드는 것 같네요.
육쌈냉면의 숯불고기는 미국산이네요.
청주에는 육쌈냉면 체인점이 3군데가 있다고 적혀있네요.
충대 중문과 가경터미널 옆 그리고 성안길점입니다.
온육수가 있어서 컵에 따라왔습니다.
많이 뜨거우니 조심해서 가져오세요.
냉면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후후 불어 먹으면 허기가 달래집니다.
기다림은 언제나 길어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숯불고기입니다. 고기에서 나는 냄새에 침이 줄줄...
맑은 국물의 물냉면이 왔어요.
고기 한 점에 냉면 한 젓가락.
기름 없는 고기라서 느끼하지 않네요.
무와 함께 상큼하게 먹는 것도 좋아요.
새콤하고 고소하게.
냉면이 줄어든 게 보이시나요?